주요제품은 통닭이다. 통닭은 약 35일간 사육된 닭을 잡아 만든 생계형태의 제품이다. 이 밖에 통닭에 일부 양념이 되어진 염장육과 소비기호에 따라 부위별로 생산된 부분육, 한약재료로 생산된 황금닭 등이 있다. 삼계탕용으로 약 40일간 사육된 삼계육도 주요 제품 가운데 하나다.
대부분은 농가에서 위탁해서 생산한다. 즉, 동우가 사료와 사육시설을 지원하고 생산수수료를 지원하며 농가에서는 사육장소와 노동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료는 계열사인 화성사료에서 전량 공급받는다. 계열사로부터만 사료를 공급받을 경우 경쟁입찰에 비해 가격선택폭이 좁을수도 있지만 양계용으로 특화된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동우의 강점은 종계에서부터 사육 도계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계열화했다는 점이다. 시설면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는 동우는 업계최초로 ISO와 KS 인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스킨 손상 방지를 위한 에어냉각, 저온탕적, 위생설비 등으로 높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정자동화로 원가를 낮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동우의 영업이익률은 12%로 경쟁사의 5~8% 수준보다 높다.
동우는 시장점유율의 확대보다는 높은 이익율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으로 대리점 및 재래시장의 영업에 주력했지만 최근에는 시장의 변동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형마트와 단체급식소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동우는 1994년 8월 농림부로부터 육계계열화업체로 선정된 후 1995년 12월 군산시 나포면에 목장용지 1만4285㎡를 구입하여 종계 2만수 규모의 종계장과 병아리 2200만수의 생산설비를 갖춘 부화장을 준공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동우 매출의 50%이상이 국내에서 소비가 가장 많은 지역인 서울·경기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동우는 이외에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의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동우의 대표이사는 닭고기 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전문경영인인 정창영 사장(45 사진)은 지난 1984년 (주)청보식품(현 오뚜기)의 영업사원으로 입사, 87년부터 굴지의 육계업체를 두루 거치며 현장에서 터를 닦았다. 패스트푸드 파파이스로 유명한 해마로에서도 영업이사로 일했던 경력이 있다.
95년부터 동우의 영업이사로 일했고 1997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동우는 지난 2004년 이후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과 생산원가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으로 순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당기순이익 75억원을 기록했으며 2005년 77억원, 올해는 1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891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액도 올해 957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72억원에 사용되며 생산시설 확충에 108억원, 운영자금으로 2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동우는 오는 12일부터 3일간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공모가는 3000원(액면가 500원)이며 주간사인 대신증권이 102만9000주, 교보 동양 우리투자 키움 한화증권이 각각 6만8000주씩 청약을 받는다. 지분은 최대주주인 김동수씨가 19.46%(공모후)를 보유하고 있고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이 44.05%(공모후)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후 1개월동안 유통 가능한 주식수는 1186만6800주(51.9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