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날' 저출산 고령화 타개 노력한 65명 발굴 정부 포상

충남 논산 20년간 24시간 응급분만 해온 류춘수 원장 훈장
남성 육아휴직 정책연구 추진해온 최슬기 교수 근정포장
  • 등록 2023-07-11 오후 2:00:21

    수정 2023-07-11 오후 2:00:2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저출산 고령화 타개를 위해 사회 곳곳에서 노력해온 이들이 발굴됐다. 올해만 65명이나 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이들에게 정부를 대표해 공로를 치하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꼴찌다. 노인인구는 빠르게 늘어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그야말로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복지부는 인구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사회 공헌에 이바지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국민훈장과 근정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날 가장 큰 상은 충남 논산 모아산부인과 류춘수 원장이 받았다. 류 원장은 20년간 24시간 응급분만 체계를 유지하며 충남 서남부권 산모들의 응급분만 등 안전한 분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남성 육아휴직 확대를 위한 정책연구를 꾸준히 해온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근정포장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센터장과 구승엽 서울대병원 과장, 이영주 경희대병원 센터장, 경북 의성군,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가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이지현 이데일리 차장과 지동규 국민연금공단 부장, 서정애 인구보건복지협회 본부장, 이용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실장, 김효정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 과장, 충남 천안시, 협동조합 청풍 등이 받았다. 복지부 장관 표창은 이충엽 업라이즈 대표와 손성대 광안자모병원장, 김진영 베스트오브미 여성의원 원장 등 50명이 수상했다.

복지부는 지자체, 방송드라마 등 언론계, 대기업뿐만 아니라 가족친화적 여건 조성에 힘써주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별 공헌자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아이 키우는 가정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가정에서는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기업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인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준비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에 애정 어린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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