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전장에서 상승세를 타던 싱가포르증시는 9일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10% 떨어진 1733.61포인트를 기록했다.
컴퓨터관련주는 내림세를 탔다. 싱가포르 최대의 전자부품업체인 벤처매뉴팩처링도 0.60%하락했고 매뉴팩처링 인티그레이션도 1.72% 밀렸다. 반도체 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는 1.49%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부동산업종도 대부분 떨어져 부동산 개발업체인 케팰랜드는 1.80%, 시티 디벨로프먼트는 2.36% 떨어졌다.
이 밖에 싱가포르에어라인은 0.74% 하락했고 싱가포르텔레콤은 1.97% 밀렸다.
홍콩증시는 장초반 시스코 실적호조에 따른 뉴욕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금융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도세를 나타내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57% 떨어진 1만1700.76포인트를 기록했다.
HSBC홀딩스는 0.78% 하락했고 동아은행은 2.02% 떨어졌다. 항셍은행도 0.27% 내렸다.
부동산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전일 전환사채 발행계획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부동산 투자업체인 시노랜드는 0.79% 떨어졌고 청쿵도 1.6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헨더슨랜드는 1.63% 밀렸다.
통신주도 하락,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보합세를 유지했고 경쟁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은 0.64%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낙관론이 만연했던데다 시스코 실적 호조를 재료로 지수가 크게 오르자 차익실현을 위한 매수세가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대만증시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0.49% 상승한 5739.28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업체들은 미국 네트워킹업체인 시스코 실적 호조에 탄력을 받아 강세를 보였다. 주문형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2.41% 올랐고 유나이티드일렉트로닉스(UMC)도 0.20% 상승했다.
D램업체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원본드일렉트로닉스는 0.52% 올랐고 모젤비텔릭도 2.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난야테크놀로지도 1.03% 뛰었다.
반면 컴퓨터관련 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컴퓨터생산업체인 콴타는 0.94% 내렸고 LCD 생산업체인 중화 픽처 튜브스도 2.50% 떨어졌다. 컴팔일렉트로닉스는 1.6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