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매도에 하락 전환…830선

개인 '팔자' vs 기관·외국인 '사자'
2차전지 강세…에코프로 4% ↑
셀트리온그룹주는 1% 미만 약세
  • 등록 2023-12-15 오후 3:06:10

    수정 2023-12-15 오후 3:06:1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고려한다며 ‘피벗’을 시사한 데 따라 상승 출발한 코스닥이 개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3시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5포인트(0.33%) 내린 837.84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76억원 홀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6억원, 166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인터넷이 3%대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 및 부품과 기타 제조, 금속, 섬유의류가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반도체가 2% 하락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와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등은 1%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2차전지 관련주 전반은 강세다. 에코프로(086520)가 4.26% 오른 63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도 1.88% 오른 32만6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1.66% 상승 중이며 포스코DX(022100) HLB(028300) HPSP(403870) 등도 1%대 상승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은 0.75%, 0.22%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1% 미만 약세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시점을 논의하고 있다는 발언에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6%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9%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 중이다.

전날 파월 의장 발언이 연말 상승랠리 동력이 됐다. 그는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엔 이르다”면서도 “적절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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