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정훈기자] 24일 금리스왑(IRS) 레이트가 국채선물 가격 영향으로 보합수준에 머물렀다. 관망 분위기가 짙은 가운데 아웃라이트보다는 스프레드로 엮인 거래가 주종을 이뤘다.
IRS 거래량은 총 1000억원에도 못미친 반면 통화스왑(CRS) 시장에서는 1년부터 5년물까지 고루 거래되며 총 1500억달러 정도 거래된 것으로 추정됐다.
IRS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리시브(receive)가 우위를 보인 가운데 3년부터 7년까지 간간이 거래됐다.
3년은 오전중 카드사 FRN 발행과 관련돼 페이가 다소 나왔으며 4.62%부터 4.68% 구간에서 거래됐다. 4년은 4.72%, 5년은 4.92%, 7년은 5.22%에서 주로 거래됐다.
3-5년 스프레드 호가가 29bp 수준에서 나왔고 5-7년 스프레드도 27~31bp에서 나오는 등 대부분 거래가 스프레드로 엮여서 이뤄지는 모습이었다.
이날 IRS 1년물은 전거래일대비 1bp 하락한 4.46%(offer, bid 중간 값으로 산업은행 호가기준), 2년은 1bp 낮은 4.53%, 3년은 1bp 하락한 4.64%, 4년은 1bp 떨어진 4.76%, 5년은 보합인 4.92%를 기록했다.
CRS 시장에서는 3년이 4.14%에, 4년이 4.21~4.23%에서 주로 거래됐다. 3-4년 스프레드거래로 보인다.
CRS 2년물은 지난 주말대비 1bp 떨어진 4.11%, 3년은 1bp 하락한 4.12%, 4년은 1bp 낮은 4.18%, 5년은 1bp 낮은 4.2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마켓메이킹 은행 스왑딜러는 "한때 4년물쪽에서 공격적인 오퍼가 나왔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4-6년 스프레드 얘기도 있었고 듀레이션 조절용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딜러는 "이날 별다른 커스터미딜이 없었고 시장 참가자들이 다들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뉴스를 앞두고 관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최근 스프레드 거래가 많은데, 커브 스티프닝의 시작으로 볼 수도 있지만 더 가팔라지기 위해서는 커브 자체가 상승하는 모양이 돼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물시장쪽에서 아직 불확실성이 많고 금리가 생각만큼 약하지도 않아 스왑쪽만 더 스티프닝해지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