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공약 포퓰리즘 지적에..이재명 "지나친 정치적 공세"

"보험 지원 여부 등 심도 있게 논의 중"
  • 등록 2022-01-06 오후 1:36:41

    수정 2022-01-06 오후 1:42:4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공약과 관련 재원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이 후보는 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중앙일보 초청 제20대 대선 차기정부운영 및 주요정책분야 대토론회’에 참석한 뒤 관련 질의가 나오자 재원에 대한 설명 시간을 가졌다.

이 후보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탈모약 공약이 과도한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야해 포퓰리즘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재원을 부담하는 그들을 굳이 배제해서 섭섭하게 할 필요는 없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보험으로 지원하는 게 맞는지, 어느 정도 경계선 안에서 지원할지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 재원 규모도 전체 의료보험 지출액에 비하면 타격을 줄 정도로 대규모가 아니어서 지나친 정치적 공세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앞서 이 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은 탈모를 앓고 있는 사용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선 후보가 탈모약 보험 관련 공약을 직접 언급한 것이 화제가 되면서 이 후보 역시 빠르게 관련 홍보 컨텐츠를 생산하는 등 대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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