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31일 코스닥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의 실적에 관련 반도체 업종이 가장 큰 폭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속 3거래일째 하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9포인트(1.94%) 하락한 802.94을 기록하고 있다. 3거래일째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3만8467.31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06% 하락한 4924.97을, 나스닥지수는 0.76% 하락한 1만5509.90에 거래를 마쳤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도에 제약, 반도체 등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예상치를 하회하는 AMD의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에 반도체 업종이 하락하고 있고, 애플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전망에 IT H/W 업종도 약세”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반도체는 3%대, 소프트웨어, 인터넷, IT S/W, IT H/W,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기계장비, 제약, 화학은 2%대 하락하고 있다. 제조, 일반전기전자, IT부품, 금융, 통신서비스, 유통, 비금속, 정보기기, 금속, 오락문화, 음식료, 출판매체복제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기기, 운송, 건설, 운송장비부품, 통신방송서비스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종이목재는 4%대, 섬유의류, 방송서비스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엔켐(348370)은 6%대,
리노공업(058470),
이오테크닉스(039030)는 5%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대,
HLB(028300)는 3%대,
알테오젠(196170),
HPSP(403870),
펄어비스(263750)는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셀트리온제약(068760),
JYP Ent.(03590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41720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056억원, 기관은 855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1976억원 사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