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축산공사 “목초사육 소고기, 오일 많이 넣으면 더 맛있어요”

곡물비육·목초사육 소고기 차이점 소개
  • 등록 2018-10-26 오전 10:11:27

    수정 2018-10-26 오전 10:11:27

소고기. 호주축산공사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호주축산공사가 목초 사육 소고기로 스테이크를 더 맛있게 조리하는 법을 소개했다.

호주축산공사는 목초 사육 소고기는 한우 같은 곡물비육 소고기보다 식물성 오일을 많이 쓰면 좋다고 조언했다. 또 구울 때 센 불에 자주 뒤집어서 미디어 레어 정도로 구우면 가장 맛있다는 설명이다. 굽는 과정에서도 버터나 올리브 오일을 첨가해주면 한결 부드럽고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고기는 사육 방식에 따라 곡물 비육과 목초 사육으로 나눌 수 있다. 곡물 비육은 일정 기간 옥수수나 대두, 콩, 목초 등 곡물 사료를 먹이는 방식이다. 사료를 주다 보니 가격은 비싸지만 도축 후 육즙이 풍부하고 마블링(근내지방)이 많은 편이다. 한우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일본 와규는 대부분 곡물사육이다.

호주나 뉴질랜드, 남미에서 흔한 목초사육은 전 사육기간 목초지에 방목해 기른다. 가격은 더 낮지만 마블링이 적어 기름기 없이 담백하지만 식감이 질기다는 평가도 있다. 호주축산공사가 맛있게 조리하는 법을 소개하는 건 이 같은 맛 선입견을 줄이자는 취지로 해석할 수 있다. 소스만 추가해 주면 목초 사육도 곡물 비육 못잖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 호주축산공사 관계자는 “목초 사육 소고기도 특유의 신선한 풀내음 많은 스테이크 마니아가 즐겨 찾는다”고 말했다.

실제 피트니스를 하거나 체중 감량을 하려는 사람은 지방이 적고 담백한 목초사육 소고기를 찾는다. 고소한 맛 대신 살코기 맛을 즐기는 사람 역시 곡물비육 특유의 향 대신 풀내음을 선호하기도 한다. 고혁상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지사장은 “소고기는 사육 방법에 따라 맛과 특징이 뚜렷해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골라 조리하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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