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계인 잡아다 개발한다더니…‘지누스마스’ IFA서 첫 공개

인터넷 밈에서 캐릭터 고안
디지털 채널서 소통 매개로
  • 등록 2022-08-29 오후 1:04:33

    수정 2022-08-29 오후 1:04:33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에서 일하는 외계인’의 정체가 내달 공개된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전자 전시회 IFA 2022에서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G·NUSMAS)’를 선보일 것을 예고하는 영상을 29일 공개했다. ‘지누스마스’ 예고 영상 캡쳐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는 내달 2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 전시회 IFA 2022에서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G·NUSMAS)’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개에 앞서 삼성전자는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문의 사고로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지누스마스 영상을 공개했다. 또 ‘지누스마스의 예상치 못한 여정을 삼성닷컴에서 확인하라’며 기대감을 조성했다.

새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G·NUSMAS)’의 이름은 ‘삼성(SAMSUNG)’의 영문 철자를 거꾸로 읽은 데서 유래했다. 지누스마스의 출신지인 ‘나우어스 129(Nowus-129)’ 행성 역시 삼성전자 본사 주소(수원시 삼성로 129)를 뒤집었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전자 전시회 IFA 2022에서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G·NUSMAS)’를 선보일 것을 예고하는 영상을 29일 공개했다. ‘지누스마스’ 예고 영상 캡쳐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혁신 신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네티즌 사이에서 “외계인을 납치해서 개발했다”는 유머가 회자되는 것에서 착안해 삼성 직원인 외계인을 형상화한 버추얼 아바타를 제작하게 됐다.

이번 영상을 시작으로 삼성전자는 지누스마스 탄생 스토리와 활약상을 담은 웹페이지·영상을 다양한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 지누스마스를 통해 소셜미디어와 메타버스 등에서 고객과 소통한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고객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을 보여주는 밈을 활용해 친근하고 유쾌한 아바타를 선보이게 됐다”며 “외계인 특유의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활용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며 고객들과 더욱 친근한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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