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 아쉬움 속에 종방

  • 등록 2007-07-13 오후 8:56:45

    수정 2007-07-15 오전 1:46:35

▲ 거침없이 하이킥

[이데일리 김은구기자]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 및 제작진이 13일 마지막 방송과 함께 종방연을 갖고 9개월 대 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거침없이 하이킥’ 종방연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이순재, 나문희, 박해미, 정준하, 서민정, 최민용, 신지, 정일우, 김혜성, 김범 등 출연진과 김병욱 PD, 송재정 작가 등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해 10월 19일 첫 촬영, 11월6일 첫 방송을 했던 ‘거침없이 하이킥’은 이날 167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그동안 동고동락했던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과 제작진은 포옹과 악수로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며 마지막회 방송을 함께 지켜봤다.

서민정은 “초반에 역할이 작았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칭찬을 해주신 것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준하는 “김병욱 PD가 결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거침없이 하이킥’ 극장판, 시즌2에도 출연하고 싶다”며 이 시트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지는 무대에서 인사말을 하며 “화장을 안한 생얼로 참석해 죄송하다”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문순 MBC 사장과 최영근 MBC 예능국장,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김기범 대표 등도 참석해 출연진과 제작진의 노고를 치하했다.

최문순 사장은 “‘거침없이 하이킥’은 시트콤 장르를 부활시키고 젊은이들을 다시 TV 앞으로 불러 모았으며 캐릭터가 스토리를 이끄는 새 시도를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과 제작진은 14일 하루를 쉰 뒤 15일 일본으로 3박4일간의 포상 휴가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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