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공석' 北인권대사에 이신화 고려대 교수

文정부 5년간 공석이던 북한인권대사, 尹정부서 임명
1965년생 여성…국제협력 경험 풍부한 유엔 전문가
  • 등록 2022-07-19 오전 11:52:28

    수정 2022-07-19 오후 9:51:57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외교부는 19일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직에 이신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북한인권대사는 북한인권법에 따라 외교부 장관이 후보자를 임용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이신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북한인권대사는 2017년 9월 초대 이정훈 대사가 물러난 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공석이었다. 북한을 자극할 것을 우려해 정부 차원에서 인권 문제 논의 자체를 꺼린 탓이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북한인권법 이행’ 의지를 피력해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교수는 1965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영어영문학 학사), 메릴랜드대학교 대학원(국제정치학 박사)을 졸업했다.

1991년 세계은행 아프리카 인적자원 분과 연구원을 역임했다. 1994년 미국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CFIA) 박사후연구원(Post-Doc)으로 활동했다. 1995년 유엔난민기구(UNHCR) 제네바 본부 연구원, 1999년 유엔 르완다 독립조사위 사무총장 특별자문관, 1999년 동아시아비전그룹 의장자문을 지냈다.

또 2009년 미국 콜롬비아대 초빙강의 교수, 2016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국제학연구소(CIS) 방문교수, 2014년 유엔사무총장 평화구축기금(UN Peacebuilding Fund)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2021년 제8대 한국유엔체제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밖에 다수의 북한 및 국제협력 관련 저서와 연구논문을 저술했다.

외교부는 “이 교수가 풍부한 국제협력 관련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북한인권 개선 및 인도적 지원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에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북한 인권·인도적 상황과 관련해 외국 정부·국제기구 및 시민단체 등과 협력하고, 세미나·설명회 등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 및 협력 제고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북한인권·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임명은 우리 정부의 북한인권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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