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모두 5만968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월간 분양 예정 물량 중 최대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4만5410가구, 지방에서 1만4276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전체 분양 물량의 14%(8397가구)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로 이뤄진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물량을 중심으로 7314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1859가구, 송파구 거여동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거여2-2구역’ 1199가구 등이다.
지방에서는 경북 지역의 분양 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경북에서는 경산시 사동 ‘경산사동(2-2BL)’(1030가구) 등 모두 361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부산은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광자이푸르지오(5·6블록)’ 1547가구 등 3014가구, 전남에서는 나주시 금천면 ‘광주혁신부영(공공임대B6)’ 1558가구 등 2861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대선 영향으로 4월 분양계획이 미뤄지며 5월에 분양 물량이 집중되는 모습”이라며 “최근 분양시장은 각종 규제들로 주춤한 상황에서도 지역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데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이 같은 혼란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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