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는 26일부터 27일 이틀간 만리광장에서 봄축제가 열린다. 노후된 서울역 고가를 보행길로 탈바꿈 시킨 ‘서울로7017’ 개장과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을 기념해 지역주민, 상인과 함께 하는 지역행사다.
서울시는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 만리광장 봄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축제는 26일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만리광장 일대와 서울로 장미광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다양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서울로 7017 개장으로 서울역 일대의 3개 지역 중림동·서계동·회현동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페스티벌 개막을 알리는 플래시몹 ‘어울림’은 서울역 일대 마을을 하나로 연결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3개 지역 주민들이 서계동 봉제공장에서 나온 폐천을 활용해 만든 가랜다도 전시된다.
27일 축제에서는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서울역 일대 3개 지역을 걸어보고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고 국내 인기 캐릭터가 총출동한 퍼레이드를 오후 1시 40분부터 진행한다. 회현·서계·중림 장터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만든 물건을 만드는 플리마켓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