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보고서]②부자들이 보유한 부동산 평균 28억원…일반 가계 11배

  • 등록 2017-08-01 오전 10:57:13

    수정 2017-08-01 오후 4:42:00

[자료=KB경영연구소 ‘2017 한국 부자 보고서]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국내 부자들이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는 평균 28억원으로 일반 가구의 11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KB경영연구소는 1일 우리나라 부자들의 자산 운용행태 및 인식 등을 분석한 ‘2017 한국 부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자 400명의 설문 내역을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부자들이 보유한 부동산 규모는 평균 28억 6000만원으로 국내 전체 가계의 부동산 자산 평균 2억 5000만원의 약 11배 수준이다. 이 가운데 50억 이상 부동산을 보유한 부자들은 전체 응답자의 14.8%로 나타났다. 100억원 이상 부동산 보유 비중도 4.3%에 이른다.

국내 부자들의 부동산 최초 구입시기는 서울에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건립되기 시작한 1970년대 후반부터 시작해 1990년대 후반까지의 비중이 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00년대 초반, 1990년대 초반 순으로 나타났다.

구입지역은 강남 개발이 본격화되던 1980년대 중반까지는 서울 강남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노원구·마포구 등에 대규모 주택 단지가 건설된 1980년대 후반에는 서울 강북이, 분당·일산 등 서울 근교 신도시 건설이 이루어진 1990년대 초에는 경기 지역의 구입 비중이 높았다.

국내 부자들의 가장 보편적인 주거 형태는 아파트로 나타났다. 거주 부동산의 경우 아파트가 77%로 국내 일반 가구의 아파트 비중 48%를 크게 상회했으며 이어 단독·연립주택,주상복합 등의 순이었다.

KB경영연구소 관계자는 “글로벌 고자산가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거주용 부동산 제외)이 차지하는 비중은 18% 수준인 반면, 한국 부자들의 부동산 투자 비중은 36%로 2배나 높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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