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정지역서 생산한 천연재료로 K-뷰티 알려요"

농식품부, 3월의 6차산업인 양경월 ㈜제주사랑농수산 대표
제주도 천연재료 특산물 가공 500여종 기능성 화장품 출시
  • 등록 2018-03-07 오전 11:04:49

    수정 2018-03-07 오전 11:04:49

양경월 ㈜제주사랑농수산 대표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의 6차 산업인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소재의 ㈜제주사랑농수산 양경월 대표(56)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업분야의 생산(1차), 제조·가공(2차) 및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6차 산업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양경월 대표는 직영농장에서 키운 국화, 장미 등의 꽃과 지역 농가에서 수매한 한라봉, 백년초 열매, 매실, 화산 송이 등 제주산 농·특산물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CGMP(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과 연구시설을 갖추고, 클렌징폼, 스킨·로션, 향수, 에센스, 액상차 등 500여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국가기관과 공동 연구에도 활발히 참여해 제주 화산 송이를 활용한 고품질 화장품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연평균 약 2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제주 방언으로 ‘가벼운 돌’을 뜻하는 송이는 화산 폭발 시 생성되는 돌숯이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흡착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송이에 관한 각종 특허를 획득하고, 대내외에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마스크팩, 모공팩 등을 제조해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이니스프리에 납품하는 성과를 냈다.

㈜제주사랑농수산은 ‘제주이야기’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송이 비누’ 미국 수출, 액상차 중국 수출 등 국내외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얻으며 온라인 쇼핑몰과 해외 전시장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7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EXPO), 2017 유럽 무역사절단 등 각종 전시회와 수출 상담회에도 활발히 참여해 해외 판로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관광이 발달한 제주도의 특성을 살려 ‘카페 제주이야기’라는 체험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천연 화장품 제조 과정을 견학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꽃밥·한라봉차를 제공하는 카페, 꽃밭, 야외정원, 제품 전시장을 두루 조성해 연 평균 5000여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하며 체험비 등 부가수익과 브랜드 마케팅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양 대표는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과 고령자를 적극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올해 1월 기준 전체 근로자 46명 중 장애인(21명), 고령자(5명) 상당수를 가공 및 판매 분야에 채용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제주사랑농수산은 그 이름에서 나타나듯, 지역 고유의 자연 환경과 문화적인 특성을 십분 활용해 부가가치 상승을 이끈 성공 사례”라며 “취업 취약계층을 적극 채용해 사회적 역할도 다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주사랑농수산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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