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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농업분야의 생산(1차), 제조·가공(2차) 및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6차 산업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양경월 대표는 직영농장에서 키운 국화, 장미 등의 꽃과 지역 농가에서 수매한 한라봉, 백년초 열매, 매실, 화산 송이 등 제주산 농·특산물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CGMP(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과 연구시설을 갖추고, 클렌징폼, 스킨·로션, 향수, 에센스, 액상차 등 500여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국가기관과 공동 연구에도 활발히 참여해 제주 화산 송이를 활용한 고품질 화장품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연평균 약 2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제주 방언으로 ‘가벼운 돌’을 뜻하는 송이는 화산 폭발 시 생성되는 돌숯이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흡착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송이에 관한 각종 특허를 획득하고, 대내외에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마스크팩, 모공팩 등을 제조해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이니스프리에 납품하는 성과를 냈다.
관광이 발달한 제주도의 특성을 살려 ‘카페 제주이야기’라는 체험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천연 화장품 제조 과정을 견학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꽃밥·한라봉차를 제공하는 카페, 꽃밭, 야외정원, 제품 전시장을 두루 조성해 연 평균 5000여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하며 체험비 등 부가수익과 브랜드 마케팅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농식품부는 “㈜제주사랑농수산은 그 이름에서 나타나듯, 지역 고유의 자연 환경과 문화적인 특성을 십분 활용해 부가가치 상승을 이끈 성공 사례”라며 “취업 취약계층을 적극 채용해 사회적 역할도 다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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