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4월중 KOBACO 사장 인선 마무리"

  • 등록 2003-04-14 오후 6:45:15

    수정 2003-04-14 오후 6:45:15

[edaily 이경탑기자] 문화관광부가 이달중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사장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14일 문광부는 "일부 언론의 이철 전의원 코바코 사장 내정설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관련, 이철 전 의원은 코바코 사장직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문광부는 이날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내정보도 관련 해명자료"라는 공식 보도자료에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철 전의원의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내정 등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현재 공모를 통해 인선하는 방안을 실무선에서 검토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사장 공석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공모제보다는 공모제의 취지를 살려 각계로부터 추천을 받는 방식으로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철 전 의원의 사장 사전 내정설과 관련, 문광부는 "이철 전 의원이 사장후보로 검토된 여러 인사들 중 한 명이었던 것은 사실이나 신임사장 내정단계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방송광고공사법에 의하면 코바코 사장은 문화관광부장관이 임명하게 되어있으므로 청와대에서 일방적으로 신임사장을 내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방송광고과 김영수 사무관은 "그동안 문광부 장관이 코바코 사장 인선을 위한 별도의 추천위 절차없이 새 사장을 임명했다"며 "늦어도 사장 인선 작업은 이달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문광부는 최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살리면서 객관적으로 코바코 사장을 인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김 사무관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일부 언론은 "문광부가 코바코 사장을 공모제에 의해 인선하려했으나 청와대가 이에 반대, 이철 전 의원을 사실상 내정함으로써 문광부와 청와대간에 갈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철 전 의원측은 "일부 언론이 `보은인사"라고 보도하고 세풍사건과 연관시켜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는가 하면 본인의 인사문제 때문에 청와대와 문화관광부간 갈등이 있다고 보도하는 것을 접하고는 참담한 심경"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특정한 직책에 임명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코바코 사장직 고사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세풍자금 사용 의혹"에 관한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이 철의원측은 보도자료에서 "학생운동과 정치활동 등 50여년간의 삶의 궤적에 흙탕물을 끼얹는 파괴행위이며 인격에 대한 모욕이므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민.형사상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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