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LG생건 '가맹계약 부당 해지' 신고 접수해 검토 중"[2023국감]

민병덕 의원 "가맹점주, 대리점 변경 강요받아"
공정위원장 "법 위반 확인되면 엄중 조치"
  • 등록 2023-10-26 오전 11:34:38

    수정 2023-10-26 오전 11:34:38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LG생활건강(051900)이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대리점으로 변경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 26일 “가맹사업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고가 접수돼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LG생건이 온라인 시장 확대를 위해 가맹점을 폐지하고 대리점으로 변경한다고 한다”라며 “가맹점을 대상으로 7월에 통지서를 내고 (대리점 변경)동의서에 사인을 받고 있는데 ‘동의를 안 하면 그대로 두겠지만 사업은 못 한다’라는 식이다”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계약기간 중 부당하게 계약을 해지하거나 갱신을 거절했는지가 주요 쟁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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