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후보지 6곳 선정

시장활성화·주거지재생 결합
연말에 시범사업지 2곳 선정
  • 등록 2019-05-22 오전 11:15:00

    수정 2019-05-22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마을과 시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인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은 시장 내 공간의 물리적 시설 개선과 시장 상인에 한정됐던 기존 시장 현대화사업 방식에서 탈피하는 방식이다. 주거지 내 쇠퇴한 전통시장을 도시재생의 중요한 공간적 요소로 보고 ‘시장 활성화’와 ‘주거지 재생’을 결합해 마을과 시장 간 연계를 강화하는 새로운 유형의 도시재생 사업이다.

시는 시범 사업지의 후보지로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 6곳을 지난 15일 선정했다. 희망지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주민·상인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사전 단계에 해당한다. 올해 안에 시범 사업지 2곳을 선정해 2020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범 사업지 6곳은 △성북구 장위동 장위전통시장 △성동구 용답동 용답상가시장 △강서구 화곡동 화곡중앙골목시장 △강북구 수유동 장미원골목시장 △마포구 연남동 동진시장 △중랑구 면목3,8동 사가정시장 등이다.

이들 6개 지역의 전통시장 상인과 배후 주거지 주민들은 마을과 시장이 상생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게 된다. 주민 모임 운영, 도시재생 교육, 지역조사 및 의제 발굴 등의 단계를 거쳐 주민이 직접 재생사업을 발굴?제안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기본구상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연말에 선정된 시범사업지 2곳을 대상으로 지역당 최대 5000만 원의 사업비와 전문가(도시재생 코디네이터) 파견을 지원한다. 이후 시범 사업지로 선정되면 지역특성, 사업내용 등을 감안해 개소 당 100억 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할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희망지 사업 단계부터 상인과 지역주민 간 공감대 형성을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해 시, 자치구 등 유관 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기적으로 유지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연계형 근린재생 희망지사업 대상지 현황.(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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