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슈퍼마리오 신작 10월 말 공개

하이브리드 콘솔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제작
별의 커비·포켓몬스터 신작도 내년 중 선보여
  • 등록 2017-06-14 오전 11:28:26

    수정 2017-06-14 오전 11:28:26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닌텐도가 인기 게임 ‘슈퍼마리오’ 신작을 오는 10월27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미 로스엔젤레스에서 13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E3’ 를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공개했다.

신작은 올 3월 나온 새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나온다. 닌텐도 스위치는 거치할 수도 휴대할 수도 있는 하이브리드 콘솔이다. 닌텐도는 이와 함께 ‘별의 커비’, ‘포켓몬스터’ 같은 다른 인기 시리즈의 신작도 스위치용으로 내놓는다고 밝혔다. 지명도 높은 캐릭터를 활용해 스위치 판매도 이끈다는 전략이다.

마리오 시리즈 신작의 정식 이름은 ‘슈퍼마리오 오딧세이’다. 피치 공주와 대마왕 쿠파의 결혼식을 막기 위해 키노코왕국에 뛰어들어 지구와 닮은 가공의 세계를 여행한다는 설정이다. 마리오는 3차원의 세계를 종횡무진 달려 적을 무찌른다. 이번엔 마리오가 모자를 던져 적이나 물건을 조종하는 새 기능도 추가된다.

가격은 미국 기준 59.99달러(약 6만8000원)이다. 일본을 비롯한 다른 시장에서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닌텐도는 내년 중 인기 캐릭터 ‘커비’와 슈퍼마리오에 등장하는 공룡 ‘요시’를 주인공으로 하는 새 게임도 내놓을 예정이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신작도 내년 이후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포켓몬 캐릭터가 등장하는 격투 게임 ‘포켄(ポッ拳)’은 이미 올 9월22일 스위치용으로 나온다고 발표했으나 내년 이후 이와 별도의 새 게임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닌텐도는 2017년 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스위치 10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기 게임을 끊임없이 투입해 이용자가 질리지 않고 계속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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