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자 18명…이태원발 'n차 감염' 83%(종합)

이태원 클럽 간 인천 학원강사발 감염 빠르게 확산
5·6차 감염 하루새 14건 발생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서울 2명…의정부 등 포함 총 9명
강서구 미술학원 강사 관련 257명 음성…41명 검사 중
  • 등록 2020-05-26 오전 11:57:04

    수정 2020-05-26 오전 11:57:0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 연쇄감염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직업과 동선을 숨겼던 인천 학원강사발 5·6차 감염이 무더기로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용산구 선별진료소에서 한 관계자가 방역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26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8명 증가한 79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이태원 클럽 관련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해외접촉 관련·타시도 접촉·기타 각 1명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인천 학원강사발 ‘n차 감염’이 지역사회로 빠르게 확산하는 양상이다. 지난 24일 중랑구와 성동구에서 5·6차 감염자가 2명 나온데 이어 25일에는 5차 2건, 5차 12건 등 14명이나 추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13일 성동구 ‘일루오리’를 방문해 24일 확진판정 받은 성동구 60대 여성(5차) 접촉자 1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6차 감염사례로 추정된다. 이들은 지난 17일 성동구 ‘이가네 곱창’, ‘7080라이브’, ‘참나라 숯불바베큐’를 함께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현재까지 음식점 219명, 가족과 직장 동료 39명 등 총 25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106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시는 카드내역과 폐쇄회로(CC)TV 등을 활용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전도사 감염과 관련해 지난 23일 도봉구 은혜교회 목사가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지역 확진자는 2명이다. 경기도 의정부 등 타 시도 확진자 7명을 포함하면 총 9명이다. 도봉 은혜교회 목사는 지난 24일 확진판정을 받은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의정부시 39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강서구 미술학원 강사 관련해서는 강사와 유치원생 1명 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15명이며 접촉자를 포함 299명을 검사한 결과 기존 확진자 1명 제외하고, 현재까지 257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1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내일(27일)부터 고2, 중3, 초1, 2학년,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등교수업이 확대된다”며 “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들은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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