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의 CEO, 내년 1월 퇴임키로..손실문책

  • 등록 2001-10-31 오후 9:09:49

    수정 2001-10-31 오후 9:09:49

[edaily] 브리티시 텔레콤(BT)의 CEO 피터 본필드가 예정보다 1년 빠른 내년 1월말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BT는 최근 2분기 연속 손실을 낸 바있다. 회사측은 CEO직을 6년간 지켜왔던 본필드가 퇴임후 149만파운드를 지급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BT의 대변인 데이비드 오어는 본필드의 후임을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불과 2주전 본 필드는 2002년 12월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CEO자리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BT의 회장 이안 밸랜스가 사임했었다. 본필드와 밸랜스는 해외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인물들로 투자자들로부터 지난분기 부채와 손실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받아왔다. 한편 이같은 확장정책은 필립 햄턴과 크리스토퍼 블랜드가 각각 재무국장과 회장으로 새로 임명된 후 중단됐다. 챨스 스탠리의 앨런 해리스는 "회장이 물러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인식이 확산돼왔으므로 CEO까지 해고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31일 오후 9시5분(한국시간) 현재 BT의 주가는 전일대비 1.19%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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