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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회장의 사인은 폐질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지병인 폐질환으로 지난해 11월 미국에 간 후 수술을 받았다. 이후 회복되다가 다시 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말부터 국외에 체류해온 조 회장은 건강상 문제로 로스앤젤레스 뉴포트비치 별장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별세한 조 회장은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이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안이 부결되는 결과에 일조하기 도했다.
대한항공은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 등은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