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에 하필 계엄군 시점 사진을...보훈처 "주의하겠다"

보훈처 광주민주화운동 기념 SNS 사진 시리즈 공개
계엄군 시점에서 찍힌 첫 사진 부적절 논란
교체하고 해명 "주의 기울이겠다"
  • 등록 2023-05-18 오후 2:41:17

    수정 2023-05-18 오후 2:41:1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가보훈처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자 해명했다.
교체 전 사진. 계엄군 시점의 사진이라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보훈처는 18일 페이스북 등 SNS에 글을 올려 앞서 올라간 광주항쟁 당시 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보훈처는 “‘5·18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여러 컷의 5·18민주화운동 관련 사진 이미지를 보여주고 과거의 아픈 역사를 딛고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고 미래 통합으로 나아가는 SNS 사진 시리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논란의 사진이 공개된 배경을 설명했다.

보훈처가 사용한 사진들은 전남매일신문 소속으로 항쟁을 취재했던 기자 나경택씨가 촬영한 것을 컬러 복원한 사진들이었다.

SNS 포스트 첫 페이지에 오른 사진은 금남로에서 찍힌 것으로, 시위대와 계엄군이 대치한 상황에서 하필 계엄군 쪽 시점으로 촬영된 사진이라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보훈처는 “여러 컷의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업로드하여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재조명하려 했으나, 관련 첫 이미지가 계엄군 시각에서 바라보는 사진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있었다”며 “이번 SNS의 캠페인의 목적과 의도가 아무리 좋았다고 하더라도 5·18유가족이나 한 분의 시민이라도 불편한 마음이 드신다고 하면 결코 좋은 의미를 전달할 수 없다. 5·18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시민들과 미래세대에게 기려야 할 국가보훈처로서 시민들의 뜻을 충분히 존중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교체 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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