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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응급상황 대응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임직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작한 지 7개월 만에 교육 수료인원이 1000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CJ제일제당과 자회사 CJ엠디원은 유통 매장 판촉사원을 비롯해 300여명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했다. CJ엠디원은 앞으로 대형마트 등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은 근무지 특성에 따라, 정기 교육과정에도 이를 반영해 전 직원이 필수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외식·서비스업 매장이 많은 그룹 사업 특성상 임직원 뿐 아니라 고객에게도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고 교육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자 수가 9만여명에 이르는 등 직장 내 안전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나, 이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과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CJ그룹은 앞으로 각 사업장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담당하는 동시에 재난·응급상황 발생시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전문가를 육성해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CJ도너스캠프가 후원하는 지역아동센터 및 대학생 봉사단 등을 대상으로도 관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