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하마스 전투재개 선언…가자 '생지옥' 공포(상보)

이스라엘, 일시 휴전 동시에 연장 않고 공격 재개
  • 등록 2023-12-01 오후 2:46:17

    수정 2023-12-01 오후 2:46:17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스라엘군이 결국 가자지구 전투 재개를 선언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일시 휴전을 더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을 깨고 다시 군사 작전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사진=AFP 제공)


이스라엘군은 1일(현지시간) “하마스가 휴전 조건을 위반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포했다”며 가자지구에서 전투 재개를 선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 교환 등을 조건으로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일시 휴전에 들어갔고, 이후 두 차례 연장해 휴전은 이날 오전 7시 끝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집트 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양측이 오는 2일까지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으나, 이스라엘은 기한 만료 직후 전투 재개를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그러면서 “현재 군 제트기가 하마스의 목표물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를 둘러싼 ‘생지옥’ 공포감은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

앞서 이날 휴전 종료를 한시간여 앞뒀을 당시 가자지구 접경 인근 이스라엘 지역에서 로켓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고 로이터통신이 이스라엘 공영 방송 칸(Kan)을 인용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마스는 아직 별다른 언급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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