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훈풍 불어든 금통위…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전환[채권분석]

이창용 총재 “금통위원 한 분, 인하 가능성 의견”
국채선물 가격도 일제히 상승 전환
국고채 3년물 금리, 4.8bp 내린 3.354%
“미국은 생각보다 느리게, 한국은 빠르게”
  • 등록 2024-02-22 오후 12:11:57

    수정 2024-02-22 오후 12:13:49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를 소화하며 일제히 강세다. 금통위원 한 명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는 소식과 함께 총재의 기자회견을 거치며 금리는 일제히 하락 전환, 낙폭을 키웠다. 국채선물 가격도 상승 전환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
국고채 금리, 5bp내 하락…단기물 위주 강세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분 기준 3.431%, 3.350%로 각각 3.0bp(1bp=0.01%포인트), 5.2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7bp, 5.2bp씩 하락한 3.393%, 3.423%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4bp, 2.6bp 하락한 3.426%, 3.360%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 가격도 상승 전환했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오른 104.67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49틱 오른 112.9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38틱 오른 130.46을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7831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2945계약, 투신 1085계약, 연기금 1616계약, 개인 108계약, 은행 1352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356계약, 개인 104계약, 은행 157계약, 연기금 277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67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서 하락세다. 이날 장 중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3bp 하락한 4.301%를 기록 중이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된 금통위… “생각보다 인하 빠를수도”

장 초 국고채 현물 금리는 미국채 금리와 연동돼 상승 출발했으나 금통위 기자회견을 거치면서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향후 3개월 금리에 관해서는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분 중 5분은 3개월 후에도 3.5%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나타냈고 나머지 한분은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보다 빨리 인하를 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국보다 먼저 내릴 수 있냐고 하면 답은 못 하겠다”면서도 “국제 금융시장 움직임을 볼 때 미국이 금리인하 들어가면 각국이 차별화된 통화정책 할 가능성은 커진다”고 답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생각보다 한국의 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돌았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일단 금통위원 한 명이 인하를 얘기했고 퇴로를 이렇게 열어놓은 걸 보면 미국보다 빨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미국은 예상보다 느리지만 한국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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