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알짜배기 땅' 한남3구역 재개발 급물살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소위원회 통과
최고 높이 29층→ 22층 하향 조정
  • 등록 2017-05-31 오전 10:15:25

    수정 2017-05-31 오전 11:29:05

△서울 용산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북지역 알짜배기 땅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이 최고 22층 5826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한남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최종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한남3구역은 남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구릉지로써 한강변 인근에서 입지적 중요성이 매우 큰 지역이다. 한남3구역 전체 면적은 38만5687㎡에 달한다. 이 중 주택건설용지 면적은 28만 5803㎡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부터 남산자락의 구릉지 경관이 훼손되지 않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수변 건축물 경관 유도를 위해 한남3구역 조합 등과 협의를 거쳐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추진해 왔다.

변경안에 따르면 남산 및 한강변 경관 관리를 위해 신축 아파트 최고 높이가 29층(95m)에서 22층(73m)으로 하향 조정됐다. 남산 자락 구릉지 경관을 보존하고 한강변 조망을 해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대신 사업성 확보를 위해 가구수를 5757가구에서 5826가구(임대주택 877가구 포함) 규모로 늘렸다.

저층 주택이 많고 구릉지 형태를 지닌 한남대교 남단과 한광교회 사이 지역은 기존 풍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저층으로 계획했다. 또 비교적 건물이 노후화되지 않은 한남동 제일기획 사옥 인근 필지는 개발 구역에서 제외됐다.

서울시 재정비위원회는 소위원회를 통과한 한남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은 재정비위원회 본 회의로 넘어간다. 다만 본 회의에선 재심사 없이 보고만 이뤄진다. 보고가 끝나면 계획안이 확정·고시돼 건축 심의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한남3지구는 서울의 관문적 성격을 지닌 지역으로 구릉지 특성을 살리면서 주변과 조화되도록 계획했다”며 “한남2,4,5구역에 대해서도 단계별로 구역별 공공건축가와 함께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 ‘한남3구역’ 조감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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