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중립 훼손 용납못해"…대검 '총선출마' 검사 엄정조치

김상민 부장검사, 박대범 지청장 인사조치
"엄중한 감찰과 징계 절차 진행 할것"
  • 등록 2023-12-29 오후 6:43:16

    수정 2023-12-29 오후 6:43:16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직 부장검사가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검찰청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거나 의심받게 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엄정 조치를 예고했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대검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김상민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과 박대범 마산지청장을 각각 대전고검과 광주고검으로 인사조치한다고 밝혔다.

김상민 부장검사는 고향인 경상남도 창원에서 총선에 출마할 뜻을 밝히고 전날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부장검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저는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다” “창원은 이제 지방이 아니라 또 하나의 큰 중심이 되어야 한다” “지역 사회에 큰 희망과 목표를 드리겠다” 등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밝혀져 현직 검사가 정치 활동을 한다는 논란을 빚은 적 있다.

아울러 박대범 마산지청장도 총선 관련 부적절한 행위가 포착돼 현재 특별감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정치적 중립은 검찰이 지켜야 할 최우선의 가치”라며 “기관장과 부서장으로서 정치적 중립과 관련해 문제 되는 행위를 한 점에 대하여 엄중한 감찰과 징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정치적 중립을 엄정하게 지켜나갈 것”이라며 “이를 훼손하거나 의심받게 하는 행위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필드 위 여신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