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헝가리에 통합 R&D센터 구축…“新동력 개발 중심지 될 것”

총 760평 규모 최신 연구시설 및 연구팀 갖춰
신재생 필수기술인 ‘전력변환’ 원천기술 개발
  • 등록 2018-02-19 오후 2:31:28

    수정 2018-02-19 오후 2:31:28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현대일렉트릭 헝가리기술센터 전경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헝가리에 기술센터를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원천기술 확보에 본격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신축 헝가리기술센터(H-TEC) 개소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을 비롯해 정기선 현대로보틱스 경영지원실장, 최규식 주 헝가리 대사, 마칭코 졸탄 헝가리 경제부 차관 등 1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 760평(2509㎡) 부지에 들어선 센터는 5층(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지상 1층에는 전력제어 시험설비, 시제품 제작실 등 최신 연구시설이 위치해 있고, 2~4층에는 회전기, 고압차단기, 변압기, 전력제어 등 4개 연구팀이 자리를 잡는다. 지하 1층에는 자재창고와 주차장 등이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신축 헝가리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와 마이크로그리드 등에 필수적인 전력변환 원천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전력변환은 모터의 속도를 제어하거나 직류와 교류를 변환해주는 기술로 전기전자제품의 효율성을 높여줘 현재 전기전자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센터는 기존 부다페스트 지역의 2개 사무실로 분산, 운영되던 업무공간을 통합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업무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일렉트릭 측은 “협소한 연구시설도 확장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시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제품 품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헝가리기술센터는 1998년 설립돼 전기전자분야의 기술개발에 매진해왔으며 현재 60여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이번 신축된 헝가리기술센터를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연구개발(R&D)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투자를 통해 유럽 선진사들을 뛰어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불가리아 법인을 인수하는 등 유럽시장 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나서 글로벌 전기전자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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