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기후동행카드 현장점검…"후불제 도입해 편의↑"

2호선 시청역 찾아 6만5000원권 충전…지하철·버스까지 체험
"현금만 사용 불편 호소 시민 많아…4월쯤 해결 가능할 듯"
"최대한 빠른 속도로 경기도 지자체들과도 협의"
  • 등록 2024-01-29 오후 1:58:37

    수정 2024-01-29 오후 7:57:3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인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운행을 시작한 가운데 오세훈 시장이 직접 29일 현장점검에 나섰다.

(사진=서울시)
오 시장은 오전 10시 30분 지하철 2호선 시청역을 찾아, 기후동행카드 구매·충전부터 지하철, 버스 탑승까지 직접 체험했다.

먼저 지하철 2호선 고객안전실을 찾은 오 시장은 시청역 직원으로부터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범위, 권종선택, 무인충전기 이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카드를 구매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이용 가능한 6만 5000원권으로 충전했다.

이어 기후동행카드로 2호선 상행선에 탑승해 충정로역에서 하차한 오 시장은 종근당 버스정류장에서 서울광장 정류장까지 이동하는 472번 시내버스에 승차해 버스 환승 관련 불편 사항은 없는지 점검하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 충전 시) 꼭 현금을 써야 되는 불편 해결을 요청하시는 시민들이 많아, 서두르면 아마 4월 정도에는 가능할 것 같다”며 “신용카드를 활용한 충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모색과 함께 나아가서 신용카드 후불제 시스템도 도입해서 점점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과 같은 생활권인 경기도가 기후동행카드 적용 범위 대상에서 제외돼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경기도의 지자체들과 협의를 해서 한 분이라도 더 불편 없이 쓰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시행 첫날인 27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일평균 7만여 명의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건수는 총 34만건(버스 19만 7000여건, 지하철 14만 9000여건)이다. 23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는 27일까지 모바일이 7만 6000여장, 실물카드가 12만 4000여장 팔리며 총 판매량은 20만장을 넘어섰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