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누리호·달궤도선 뜬다..기후 대응 韓 연구자 활약도

누리호 2차 발사 5월 예정됐으나 하반기 발사 가능성
한국 과학자 등 참여 기후 대응 보고서 발간도 눈길
  • 등록 2022-01-04 오후 1:38:20

    수정 2022-01-04 오후 1:38:2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검은 호랑이의 해’인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우주 이벤트가 많은 해이다. 누리호 발사를 비롯해 한국형달궤도선 발사 등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 전망이다. 작년에 이어 여전히 우리 삶을 힘들게 하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도 계속 이어진다.

누리호·한국형 달궤도선 발사

지난해 12월말 누리호 발사조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5월로 예정된 누리호 2차 발사는 하반기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0월 누리호 1차 발사에서 위성모사체가 궤도에 투입되지 못한 원인이 3단 산화제 탱크 결함으로 확인됨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두원중공업을 중심으로 문제를 보완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1차 발사와 달리 0.2톤의 성능 검증위성과 1.3톤의 위성모사체를 싣고 발사될 예정이다.

올해 8월에는 한국형달궤도선(KPLO) 시험발사가 예정돼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내 4개 정부출연연구기관, 경희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탑재체를 개발했고,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2022년 주목해야 할 과학 이벤트’에서 미국, 일본, 러시아, 인도에서 추진하는 달 임무와 함께 한국형달궤도선을 소개하며 “한국형 달궤도선은 한국 고유의 달 탐사 시대 개시를 알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누리호 2차 발사, 한국형 달궤도선 발사 등 우주이벤트가 이뤄진다.(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기후변화 대응 주목

코로나19 대응은 전년처럼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펜데믹이 계속되면서 오미크론을 비롯한 변이 바이러스를 과학적으로 잘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장과 바이러스면역센터장을 모두 선임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가 코로나19 확산을 줄이는데 기여할 기초연구 성과를 내놓을지 관심이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병 위기 대응이 필요한 만큼 대학, 출연연에서 기초 연구가 계속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인 현상인 기후변화 속 한국 과학자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올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와 생물 다양성 감소를 막을 ‘15차 UN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가 열린다.

지난해 이준이 부산대 교수 등 한국인 연구자들은 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1실무그룹에서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에 총괄 주저자로 참여했다. 올해도 한국 연구자들이 참여해 내년 9월에 공개될 예정인 종합보고서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별보고서들과 실무그룹 보고서의 평가 결과를 종합하는 보고서로 과학계 대응에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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