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한국거래소의 투자경고 지정 예고에도 대북테마주들이 거침없이 상승 중이다. 투자경고 지정 예고받은 대북 테마주 8개 중 7개가 급등세다.
23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지난주 거래소의 투자경고 지정 예고를 받은
남광토건(001260),
이화공영(001840),
동양철관(008970),
이화전기(024810),
일신석재(007110),
좋은사람들(033340),
고려시멘트(198440) 등 7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코아스(071950)만이 유일하게 하락 거래 중이다.
이 중
일신석재(007110)가 전 거래일 대비 26.92% 급등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 다음으로
좋은사람들(033340)과
고려시멘트(198440)가 각각 26.54%, 21.63%씩 상승에 20%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이화공영(001840) 17.13%,
남광토건(001260) 10.17%로 10% 이상 상승 거래되고 있다.
이화전기(024810)(+5.89%),
동양철관(008970)(+4.22%)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반면, 동양철관과 함께 특정 계좌 매수 비율이 높다고 지정된
코아스(071950)만 2.73% 하락해 파란불로 거래 중이다.
거래소는 특정 종목이 최근 5거래일간 60% 이상 상승하거나 특정 계좌 거래 비중 등이 높은 경우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할 수 있다. 실제로 이날까지 6거래일간 남광토건은 86.7%, 이화공영은 101.7%가 급등했다.
거래소는 관찰 대상에 오른 종목의 주가가 열흘 안에 추가로 급등하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다. 이 경우 신용매매가 금지되고 주가 움직임에 따라서는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