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열린민주당과 연합은 OK… 합당은 NO"

2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총선 후 열린민주당과 최소한 연합은 해야"
"목표 의석수 130석… 지역구서 더 얻어야"
"무소속 출마시 영구제명, 당 기강 잡을 것"
  • 등록 2020-03-23 오전 11:19:11

    수정 2020-03-23 오전 11:19:11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창당한 열린민주당과의 총선 후 관계에 대해 “최소한의 연합은 해야겠지만 합당은 어렵다”고 일축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열린민주당을 포함한 범진보진영 비례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그때 가봐야 하지만 우리가 의석이 제일 많지 않더라도 원 구성하기 전까지 연합하면 된다”고 이같이 밝혔다.

복수로 존재하는 범진보 비례정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분들과 아주 친한 사람을 통해서 직접 제안을 했는데 독자적으로 하겠다고 해서 협상이 되지 않았다”며 “합당을 해버리면 존재 자체가 상실되고 불과 몇 석만 얻어도 국고보조금도 나오기 때문에 (합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후 열린민주당이 독자 정당으로 가게 되면 지지자들이 모일 가능성에는 “거기(열린민주당에) 사람이 모일 것 같진 않다”며 “대선을 중심으로 정치 국면이 넘어가는데 그 당이 대선에 관계된 역할이 있거나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두고 전면배치를 요구한 민주당 비례후보 20인의 주장에 대해 이 대표는 “우리가 (순번을) 11번부터 하겠다고 이미 같이 하는 사람들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신의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총선 정당투표 앞 순위를 받기 위해 현역 의원이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그렇게 갈 사람이 많지 않다. 한 6~7명 정도”라며 “순서를 그렇게 따지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 앞 부분에 와 있으면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의원에 대한 영구제명에 대해 “그런 일이 자꾸 반복되기 때문에 당이 기강을 잡으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해 다른 당에 출마한 경우에도 “다 마찬가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열린민주당에서 비례 후보로 출마 예정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총선 목표 의석수가 130석이 기준점이란 이야기가 나온다’라는 질문에 대해 이 대표는 “대개 그 정도 하려한다”며 “비례에서 우리가 의석을 많이 얻지 못하기 때문에 지역구에서 더 얻어서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재난기본소득 포함 가능성이 제기된 2차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편성된 추경안은) 공급쪽에 지원해주는 것이었는데, (2차 추경은) 수요를 진작시키는 쪽으로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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