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제68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21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6 국군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에는 국내 주요인사, 주한 외교사절, 시민, 군인 가족 등 2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군교향악단(지휘 김홍식 음악감독)은 이번 연주회에서 애국가와 군가메들리(육·해·공군 및 해병대가), 경기병 서곡으로 연주회를 시작한다. 하늘과 산과 바다를 향한 강렬한 외침을 노래로 표현한 ‘대지의 노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아낸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테데움’을 바리톤 고성현과 협연한다.
이어 우리 땅이지만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표현한 ‘그리운 금강산’,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표현한 오페라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소프라노 박정원과 협연한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움과 향수를 표현한 이태리 기상곡,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로 연주회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연주회는 국방TV를 통해 국군의 날인 10월 1일 오후 약 120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국군교향악단은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정서순화, 민·군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0년 1월에 창단됐다. 2011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순방공연과 2012년 3월 베트남 하노이 방문 초청공연, 2013년 9월 27일 한미동맹 60 주년기념 합동 연주회 및 2014년 3월 중국 베이징 방문 초청공연 등 국가 주요행사에 참여했다. 각 군 위문연주와 문화 소외지역 방문 연주회 등을 통해 군과 국민을 연결하는 교량적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