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카타르서 3500억 규모 토목·병원 수주

2526억 하수처리수 저장시설, 982억 전문요양병원 공사 수주
  • 등록 2020-12-17 오후 1:14:37

    수정 2020-12-17 오후 1:14:37

카타르 TSE 저장시설 조감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카타르에서 2526억원 규모 ‘TSE(중수:하수처리수) 저장시설 설치공사’와 982억원 규모의 ‘전문요양병원 Fit-Out(Desing&Build)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2526억원 규모의 TSE 저장시설 설치공사와 카타르 하마드 메디컬 코퍼레이션 (Hamad Medical Corporation)에서 발주한 약 982억원 규모의 전문요양병원 공사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TSE 저장시설 설치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 남서쪽 약 50km 지점에 위치한 알 라키야(Al Rakhiya)에 조경수와 농업용수 급수를 위한 저류조 및 제반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며, 공사기간은 35개월로 이달 착공 후 2023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전문요양병원의 경우 카타르 수도 도하 중심지에 위치하며 기존에 현대건설이 기 준공한 바 있는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인근 1개동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연면적 2만6520㎡ 및 272병상 규모이다. 공사기간은 약 18개월로 이달 착공을 시작해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2010년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수주를 시작으로 하마드 메디컬 시티 재활병동, 여성병원 개보수 공사, 알 마하 유아 청소년 의료 센터 등을 준공 및 시공 중에 있다. 특히 금번 수주한 전문요양병원 공사는 설계·시공(Design & Build)방식으로 발주된 공사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하마드 시티 제2단계 병원 공사를 이같은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발주처로부터 시공능력 외에 우수한 설계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게 현대건설측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1979년 쉐라톤 그랜드 도하 호텔 공사를 시작으로 카타르에 첫 진출한 이후 라스라판 C IWPP 프로젝트, QAFCO 비료공장 5~6단계,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3건 107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현재 총 5개 현장 약 3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알부스탄 남부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 공사,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등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공사들과 여성병원 개보수 공사, 알 마하 유아 청소년 의료센터 등 보건분야에도 기여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어려운 시기에도 현대건설만의 우수한 기술력, 공사 수행 실적 및 노하우, 발주처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값진 수주를 이뤄내 의미깊게 생각한다” 며 “향후에도 지속적 수주를 이어나가며 카타르 뿐 아니라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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