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어쿠스틱(일명 통기타) 기타를 전문으로 제작·판매하는 셀마(selmashop.cafe24.com)는 판매되는 모든 제품이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운영자가 전문 제작자라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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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좋아서 시작한 것도 있지만 제대로 된 기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다”며 “전국적인 판로를 갖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셀마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했다”고 창업이유를 설명했다.
보통 기타 한 대를 만드는 데는 대략 30가지 이상의 공정이 필요하다. 수제기타 제작에서 기계가 하는 일이란 자르고 연마하고 눌러주는 물리적인 일에만 국한된다. 붙이고 다듬고 소리를 잡는 모든 작업은 사람의 손끝에서 이루어진다. 셀마의 모든 제품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이 대표의 세심한 손길에서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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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셀마의 고객들은 단순히 제품 구매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고객이 유입되기도 한다.
이 대표는 “제작기간이 평균 2개월 정도 걸리는데 재료 구입에서 완성까지 1만번 정도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대량 생산에 따른 품질 저하를 우려해 악기 판매점의 거래 요구도 거절했다”고 강조했다.
나무를 재료로 만드는 악기인 기타는 어떤 나무를 사용해 만드느냐에 따라 음색이 달라진다. 보통은 부위에 따라 다른 나무를 사용하고 그 특성들이 모여 완성된 소리를 내게 된다. 따라서 목재의 구조, 성향 등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최상의 소리를 낼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데 이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단순히 기타를 만드는 기술자가 아니라 최상의 소리를 뽑아낼 수 있는 작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직거래 방식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