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대표는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지금 박 대통령 담화 나름 정확하고 설득력 있다. 문제는 오후쯤 되면 보광그룹, 친노포털 다음, 네이버 등 3류 재벌들이 집중적으로 음해하여 진의를 왜곡하고 또 허우적 될 수 있다는 거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대국민담화에서 연출된 이른바 ‘박대통령 눈물(박근혜 눈물)’에 대해서는 “표절석희, 표절관용 같은 쇼맨들의 눈물쇼 비판했듯이 박대통령도 오늘 눈물 안 되는 거다”면서 “정몽준 씨도 마찬가지이고 국가 지도자들 함부로 국민 앞에서 눈물 보이면 안 된다. 특히 국민선동을 막아야할 애국 지도자는 더 엄격해야 한다”고 적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 9시 청와대에서 가진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 기자회견에서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벗어주고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사망한 고 정차웅 군 등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의롭게 희생한 이들의 이름을 거명하다 그만 눈물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린 동생에게 구명조끼를 입혀 탈출시키고 실종된 고 권혁규 군,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벗어주고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사망한 고 정차웅 군, 세월호의 침몰 사실을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고도 정작 본인은 돌아오지 못한 고 최덕하 군. 그리고 제자들을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고 남윤철, 최혜정 선생님. 마지막까지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생을 마감한 고 박지영, 김기웅, 정현선 님과 양대홍 사무장님, 민간 잠수사 고 이광욱 님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고 4월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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