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무역협회는 내수기업 1000개사의 수출활동을 지원해 11월말 현재 317개사가 수출에 성공했다. 무역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KOTRA와 함께 수출실적이 없는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외시장으로 나가 경쟁하는 것이다. 글로벌 경쟁을 하지 않고는 절대 일등기업이 될 수 없다”며 “올해 우리 수출이 전년에 이어 감소했지만 중소·벤처기업으로 수출 저변이 넓어지고, 혁신 제품과 소비재로 품목이 고부가가치화 되면서 질적으로는 개선되는 바람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넷앤휴먼인터페이스는 필리핀 주요 통신사에 통합 접근제어·계정권한 관리 솔루션을, 티플러스는 탄자니아 8개 병원에 자체개발한 원격판독 솔루션을 각각 수출했다.
수출기업화사업 담당 이동기 정책협력실장은 “내년 수출여건도 그렇게 밝지 않지만 내수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에 첫걸음을 내디딘 중소기업들이 많아 희망은 있다”며 “2017년에는 드론, 3D프린팅, 웨어러블, 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수출기업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