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CEO "라인업 보강하고 생산능력 강화"

"이제 확장나설 때"..내달 새 우라칸 선보여
우라칸 하루 13대 생산 가능토록 설비 확충
  • 등록 2014-02-18 오후 2:59:14

    수정 2014-02-18 오후 2:59:14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폭스바겐의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현재 두개뿐인 모델 라인업을 보강하는 것은 물론 생산능력 확충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테판 빙켈만(사진·50) 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람보르기니 브랜드가 자리를 확실히 잡았기 때문에 이제는 확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다음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고성능 2인승 스포츠카 ‘우라칸(Huracan) LP610-4’을 공개한다. 우라칸은 기존 가야르도의 뒤를 잇는 신모델이다. 가야르도는 지난 2003년 첫 출시 이래 10년 동안 1만4022대가 판매된 람보르기니 대표작이다. 우라칸은 ‘허리케인’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1879년 등장한 전설 속 투우 이름이기도 하다.

슈테판 빙켈만
빙켈만 CEO는 람보르기니가 오는 2017년에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을 선보일 것이라는 계획도 재차 확인했지만 그외에 또 다른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그는 1968년에 개발한 4인승 ‘에스파다’, 1964년에 선보인 스포츠카 350 GT 등을 언급하며 “람보르기니는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를 만드는 데 있어 경쟁사들보다 더 많은 경험을 했다. 두 모델을 훨씬 뛰어넘는 람보르기니 DNA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라칸은 전 세계 VIP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투어’ 한달반 만에 사전계약 700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람보르기니 전체 판매대수 2121대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람보르기니는 가야르도 생산 속도에 비해 3배 이상 빠른 수준인 하루 13대 생산이 가능하도록 우라칸 생산능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빙켈만 CEO는 “람보르기니 판매가 미국, 일본, 중동 수요 덕분에 시장 평균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리서치회사 IHS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유럽 수요가 줄어든 여파로 럭셔치 스포츠카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4% 감소한 1만3180대를 기록했다. 람보르기니 자동차 1대당 가격은 최소 15만유로(약 2억187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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