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K-컬처 활용해 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13일 서울 북촌서 관광 전략 간담회 개최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도 참석
관광, 뷰티, 패션, 댄스 관련 대표 의견 청취
K-컬처 호감도를 방한 수요로 전환 논의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협업, 지원 나설 것 ”
  • 등록 2023-11-13 오후 12:31:43

    수정 2023-11-13 오후 12:31:43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한국방문의 해’ 관광 전략 간담회에 참석했다. 오른쪽은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 (사진=김명상 기자)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15년 전에 비해 지금은 K-컬처가 세계적으로 더 인기를 끌고 있고, AI(인공지능)를 비롯해 IT기술 환경이 발전한 환경 속에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옛날처럼 깃발부대(단체관광객)보다는 개별여행객이 많아졌는데 이들의 여행 취향은 과거와 비교해 매우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관광도 이러한 환경에 맞추는 전략으로 섬세하게 변해야 한다고 봅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서울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개최된 ‘한국방문의 해’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K-컬처의 열풍을 외래관광객 증대로 연결시켜 내년에는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K-컬처 전반에 대한 세계인들의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를 방한 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관광 전략을 찾기 위해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다수의 K-컬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한국방문의 해’ 관광 전략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김명상 기자)
이부진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선 인사말에서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해 주시는 분들을 보니 확실히 관광산업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어졌는지 실감하게 됐다”며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의 수준과 깊이가 상당히 날로 달라지고 있는데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협업해 한국관광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내년도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를 2000만명으로 잡고 ‘생활과 연결된 관광의 활성화’의 필요성을 말했다. 거창한 것 외에도 우리 생활상과 연결된 사소한 모든 것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도록 하자는 취지다.

유 장관은 “문화산업이라고 하면 대개 예술 쪽이나 음악, 미술 등을 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패션, 음식, 교육, 뷰티 등이 방한 이유 상위권에 올라 있다”면서 “이런 것은 우리가 많이 가진 강점이고 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벤트, 회의, 제품 개발 등을 통해 해외관광객을 선점하면 좋겠다”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관광, 미용(뷰티), 패션, 케이팝 댄스 관련 관계자 등 K-컬처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의견을 나눴다. K-콘텐츠 관광 플랫폼인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제휴 미용실의 경우 외국인 매출이 8배 상승했으며, ‘원밀리언’은 K-댄스 아카데미 수강생의 80%가 외국인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K-컬처 현장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이와 연계해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에는 K-컬처를 통한 외래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해 활발히 관광 분야의 단체, 전문가들과 만나고 의견을 듣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한국방문의 해’ 관광 전략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김명상 기자)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외래관광객이 K-컬처의 발신지인 우리나라를 직접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면서 “최소한 아시아권에서는 우리가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한국방문의해위원회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 주체와 협력해 2024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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