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 남경필측 "이재명 공보물만 2장..선관위, 공정선거 포기했나"

"반복되는 실수는 실수 아냐..명백한 고의"
선관위 "공보물 작업 양 많아..일부 실수"
  • 등록 2018-06-04 오전 11:14:26

    수정 2018-06-04 오전 11:19:27

경기도 화성 동탄 A아파트 주민이 받은 선거공보물(사진=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캠프 제공)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측이 “일부 선거공보물 우편물에 남 후보의 공보물이 누락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보물이 두 장 들어갔다”며 “경기도 선관위는 공정선거를 포기했냐”고 말했다.

남 후보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4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한 아파트 주민이 이 같은 내용을 제보했다며 “선관위는 즉각 경위를 조사해 도민 앞에 진상을 밝히고 사과하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이 공개한 사진에는 우편물 중 남 후보의 책자형 선거공보물이 포함돼있지 않다. 다만 이 후보의 공보물은 2부 포함돼있다.

김 대변인은 “남 후보의 벽보가 빠진 자리에 이 후보 벽보를 연달아 붙인 사건에 이어 또다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선관위는 더이상 실수, 유감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질타했다. 이어 “세 번, 네 번 반복되는 실수는 실수가 아니다”며 “특정 후보를 어떻게든 도와 보려는 명백한 고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남 후보측은 지난 2일에도 선거 벽보 포스터 문제를 두고 경기도 선관위에 문제를 제기했다. 선관위가 남 후보의 선거 벽보 포스터가 누락시키고 이 후보 포스터만 두 장 연달아 붙인데다 기호 2번인 남 후보 포스터를 3번 김영환 후보의 위치와 바꿔 배치했다는 주장이다. 당시에도 김 대변인은 “상식적으로 단순 실수라 볼 수 없는 명백한 고의적 행위”라며 “관련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과 관리규칙에 따라 공보물 포장과 벽보 게시 작업은 각 동 주민센터가 대행하고 있다”며 “작업 양이 많다보니 일용인부를 고용해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부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문제가 된 공보물을 받은 세대가 어디인지 파악되면 새로 공보물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 부천과 구리에서 잘못 게시된 선거 포스터는 정상적으로 게시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구리(위)와 부천에 게시됐던 경기지사 선거포스터(사진=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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