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10일 오전 9시20분쯤 경남 거제 부근 해안을 통해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이 본격적인 한반도 남북 관통을 시작했다.
| 제6호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상륙한 10일 오전 부산, 화순, 창원 등 피해가 잇따랐다 (사진=전남소방본부, 연합뉴스) |
|
카눈은 상륙할 때 강도가 ‘강’에서 ‘중’으로 다소 약해졌지만, 진행 방향을 ‘북’에서 ‘북북서’로 틀면서 이동 속도가 느려져 더 많은 비바람이 내륙을 때리고 있다.
태풍이 느리게 이동하면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카눈은 500㎜ 넘는 많은 비를 뿌리겠고, 바람도 시속 100km가 넘는 곳이 많겠다.
카눈이 휩쓸고 간 자리다.
|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태풍경보가 내려진 10일 오전 전남 여수시 주삼동 한 건설 현장에서 철근이 휘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
|
| 10일 태풍 카눈의 상륙으로 강원 영동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강릉시 노암동∼월호평동으로 이어지는 4차선 도로가 물에 잠겨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 제6호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상륙한 10일 오전 부산 사상구에서 주택 담벼락이 무너지려 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