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튀르키예 이재민 조속한 일상 회복에 기여할 것"

튀르키예 임시거주촌 조성 위한 협약 체결 과정 공개
1000만 불 규모로 임시거주촌 조성 및 이재민 심리·사회적 지원
  • 등록 2023-03-24 오후 3:37:33

    수정 2023-03-24 오후 3:37:3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지난 2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과 튀르키예 이재민 임시거주촌 조성 사업 협력을 위한 협의의사록(RD)를 체결한 가운데,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코이카(KOICA)와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 측 관계자들이 협의의사록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이날 코이카에 따르면, 튀르키예 하타이 주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한국 측 강윤호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3진 대장(외교부 개발전략팀장), 정유아 코이카 다자협력인도지원실장, 소서영 코이카 다자협력인도지원실 대리, 장설아 세이브더칠드런 팀장이 참여했다. 튀르키예 측에서 마루프 야만 재난관리청 대외협력국장이 참석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코이카와 튀르키예 재난관리청은 해당 사업을 민간단체들과 협력해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에 상반기 중 컨테이너 500동 규모의 임시 거주촌을 건설한다. 또한 이재민 대상 사회서비스 프로그램(심리 사회적 지원, 생계 및 보호시스템 구축, 교육, 보건·영양, 식수위생 개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 투입 예산은 총 1000만 불이다.

코이카는 사업이 완료되면 튀르키예 정부 주도로 주민들 대상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공식적 절차를 거쳐 △컨테이너 등 인프라 △사회 서비스 등 결과물을 튀르키예 지방정부에 이양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3일 튀르키예로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3진은 임시 재해복구 사업 기획 임무를 마치고 23일 귀국했다. 임시 재해복구 사업 조사단은 튀르키예 재난관리청 및 여타 유관기관과의 협의와 현장 실사를 거쳐 이재민 임시거주촌 조성 사업의 세부 내용을 기획했다. 코이카는 효과적인 교섭과 피해지역 실사를 통해 비교적 단기간 내에 양국 기관(KOICA-AFAD) 간의 임시정착촌 사업 협의의사록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임시 재해복구 사업 조사단의 활동은 2007년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민관이 협력해 긴급구호를 실시한 첫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아울러 국내 시민사회뿐 아니라 튀르키예 시민사회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지 시민사회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그랜드바겐`의 주요 내용인 인도적 지원의 현지화를 이행한 실제 사례를 수립했다. 그랜드바겐이란 2016년 5월 세계인도지원정상회의 계기 주요 공여국과 기구간에 이뤄진 합의로, 우리 정부는 2020년에 가입했다.

코이카 측은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활동은 유례 없는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서 인명 구조를 넘어, 구호와 조기 복구 과정에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피해국에서 협업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코이카는 동 사업이 민관협력 원조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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