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근 코아스 대표 "스마트오피스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

노재근 대표, 이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선정
"IT 접목된 스마트오피스 부상..공간 변화시키는 종합기업으로 성장할 것"
  • 등록 2016-04-19 오후 12:00:00

    수정 2016-04-19 오후 12:00:00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미래의 코아스는 사무용가구 전문기업이 아닌 사무환경의 트렌드를 이끄는 솔루션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세계 사무환경 트렌드를 이끄는 일류 기업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19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뽑은 ‘이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사무용가구 전문기업 코아스(071950)의 노재근 대표 포부다. 그는 1984년 국내 최초로 OA(사무자동화)시스템 가구를 도입해 현대적 사무환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노재근 코아스 대표이사.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부산에서 태어나 동아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노 대표는 대기업 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던 1980년대 초반 사무가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 당시 신기술이던 캐드(CAD, 컴퓨터를 이용한 설계) 설비를 도입하려고 미국을 드나들면서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미국의 사무용 가구 환경에 깜짝 놀랐다.

그 뒤 회사를 그만두고 서울 당산동의 100평짜리 건물을 빌려 코아스의 전신인 한국OA시스템을 설립했다. 코아스는 지난해 매출 987억원을 달성하면서 창립 31년만에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사무용 가구업체로 자리잡았다.

그가 말하는 코아스의 경쟁력은 ‘연구개발(R&D)’에 있다. 코아스는 55건의 특허, 2건의 실용신안, 33건의 디자인등록 등 90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노 대표는 “이제는 세계시장을 무대로 경쟁을 해야 할 때”라며 “세계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 아울러 사무용 가구 특성상 IT(정보기술)의 빠른 변화에 발맞추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코아스의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 비중의 매출액의 5% 수준이다. 하지만 재무제표에 잡히지 않은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6년 500만불 수출탑 달성 이후 2012년 중국, 지난해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현재는 미국, 중국, 동남아, 중동 등 세계 30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노 대표는 “국내에서는 최고를 달성했다. 세계 중심에서 경쟁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며 “아직은 수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10% 안팎에 불과하지만 점차 비중을 늘려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국내 산업용 가구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노 대표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국가기술표준원 산업표준(KS)심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가구산업의 표준규격을 정립하는 등 국내 가구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기업경영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가구업계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코아스의 비전은 사무공간을 변화시키는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노 대표는 “향후에는 IT가 접목된 스마트오피스가 뜰 것”이라며 “사무용 가구를 넘어 공간을 변화시키는 스마트오피스 종합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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