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6일 일본에서 총무성, 문부과학성과 디지털·과학기술 분야 장관회담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정부 협의체 복원과 정상 간 논의한 첨단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공동연구 등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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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1차 회의가 한·일 디지털 분야 포괄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는데 공감하고, 한국의 디지털 강점과 일본의 기초과학 강점을 살려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종호 장관은 또 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성 대신과 한·일 간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11년 마지막으로 개최되고 중단된 한일과학기술협력협의회 재건 필요성에 공감하며 운영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또 △우주과학기술 협력 방안 △인력교류프로그램 연계 △퀀텀 공동연구 확대 등 협력에 대해 협의했다. 양국 대학·연구소 간 협력을 촉진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종호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일간 디지털·과학기술 분야 정부 대화채널을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 공식 협의체를 발판으로 양국 정부 실무급, 연구기관·기업 간 만나 협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