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 조기 승인 방침

해외 승인 조건으로 심사 간소화
  • 등록 2020-04-28 오전 11:03:36

    수정 2020-04-28 오전 11:03:36

△코로나19의 유력 치료약 후보인 렘데시비르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정부가 이르면 내달 초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7일 중의원 본회의에 출석해 “곧 약사승인(藥事承認)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약사승인이란 일본에서 의약품·의료기기를 제조·판매할 때 주무부처인 후생노동성이 해당 기업의 신청을 받아 허가를 해주는 절차를 말한다. 약사승인이 나면 일본 공적보험 하에 약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절차에는 통상 1년 정도가 걸리지만 일본정부는 해외에서 승인이 난다는 조건하에 심사 절차를 간단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렘데비시르는 에볼라 치료를 위해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했다가 결국 중단된 약이다. 리보핵산(RNA) 복제를 막는 기제를 가지고 있어 코로나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이번 코로나19의 가장 유력한 치료 후보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미국·유럽·아시아 등 각국에서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치료 효능에 대한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르면 이달 말 그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한 번도 승인이 나지 않았고 간 기능 저하 등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일본 후지필름이 개발한 항인플루엔자약 ‘아비간’ 승인 역시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2000명 이상 투여해 증상에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