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장관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지원 하반기 역량 집중"

추경 예산, 6조 2000억원…희망회복자금에 4조 2000억원
방역조치 수준·기간·규모 등 감안해 최대 2000만원 지원
소상공인 경영회복·중소 벤처기업 육성도 강조
  • 등록 2021-07-26 오후 2:00:00

    수정 2021-07-26 오후 2: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누적된 소상공인을 폭넓고 두텁게 지원하는 데 하반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권 장관은 26일 세종청사로 이전한 뒤 첫 브리핑을 통해 중기부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6조 2000억원 규모로, 국회 심사 과정에서 1조 3554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희망회복자금, 손실보상, 긴급대출 등 소상공인 피해회복지원 3종 자금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희망회복자금은 기존 정부안인 3조 2500억원 대비 1조원 증액한 4조 2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방역조치 수준·기간, 사업체 규모 등을 감안해 지원 유형을 세분화하고 최대 2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영위기 업종은 매출 감소 10% 이상까지 확대한다. 오는 8월 17일부터 1차 신속지급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상공인 손실 보상은 정부안 6229억원 대비 4034억원 증액한 1조 263억원 편성했으며 10월말 지급 개시를 목표로 한다.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6조원 규모의 긴급자급도 공급한다. 특별피해업종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1.5% 초저금리로 1000만원까지 대출하는 ‘저신용 소상공인 융자’를 당초 1조원에서 1조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집합제한·경영위기 업종의 임차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보증 대출도 한도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하고 보증료율도 추가 인하할 방침이다. 매출감소 일반업종도 2000만원 한도로 특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경영회복과 성장을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하는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의 소기업·소상공인에게는 월 최대 4만원의 가입장려금을 지원한다. 폐업 소상공인에는 법률자문, 점포철거 등 정보와 비용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폐업점포 장려금 50만원 지원도 연말까지 연장한다. 현재 운영 중인 브릿지 보증 규모는 5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온누리상품권 1500억원 추가 발행분은 금년 10~11월에 예정된 ‘전통시장 가을축제’에 특별할인율을 적용하고 약 300여곳의 전통시장·상점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공동마케팅 활동을 지원해 내수 활성화를 도모한다.

권 장관은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2벤처붐 안착과 성과 확산을 촉진하고 혁신 중소·벤처기업 육성·지역기반 창업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태펀드 2700억원 출자를 통해 총 6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청년 창업과 지역 투자를 활성화하고 창업기업 전용 정책자금도 확대한다.

특히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현지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강화하고 국제운송 등 물류비 지원도 넓힐 예정이다.

권 장관은 “소상공인 피해지원과 경영회복에 중점을 두면서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경예산이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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