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오른 3만2105.2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 상승한 3948.7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1% 뛴 1만1787.40에 마쳤다.
코스닥이 오름세로 마감한 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 종료 기대감이 커진 데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7% 상승하며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나온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연준의 긴축 기조 마무리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 유입되며 장중 1%대 반등하고 반도체, 게임주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8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반도체(4.63%), IT부품(4.28%), IT H/W(4.23%) 등은 4%대 강세였다. 기타제조(3.87%), 비금속(3.13%)은 3%대 올랐다. 통신장비(2.76%), 컴퓨터서비스(2.76%), 디지털컨텐츠(2.56%), 오락문화(2.32%), 섬유·의류(2.15%) 등이 2% 넘게 뛰었다. 반면 종이·목재(1.08%)는 1%대 하락했다. 일반전기전자(0.13%)는 1% 미만 소폭 내렸다.
종목 중에선 휴마시스(205470)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상한가로 마감했다. 저스템(417840)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2억6473만주, 거래대금은 13조5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6개였으며, 1092개 종목이 상승했다. 404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