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상도는 아들이 돈을 받았고, 박영수는 딸이 돈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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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특검의 딸은 부친이 화천대유에서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던 2016년 8월 입사해 6000만 원 정도의 연봉을 받으며 보상업무를 담당하다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9월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화천대유의 다른 임직원들처럼 2020년 6월 말 변경된 ‘성과급에 관한 규정’에 따라 향후 퇴직금과 성과급을 합쳐 5억 원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그는 “돈 받은 명목은 다 다르지만 이게 우연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날에도 “김만배는 윤석열 후보와 욕설을 하면서 싸우는 사이이고, 김만배가 윤석열을 회유 및 여러 카드로 위기를 모면해 왔다는 자랑을 했으며, 윤석열이 봐주는 게 한계가 있다는 식으로 말을 한 사실도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더 나아가 윤 후보에 대한 뇌물이 성립할 개연성이 더 높아졌다. 바로 윤석열 부친 연희동 주택 매매시점에 대한 의문”이라며 “2019. 4. 30. 매매계약이 체결되었는데, 그 무렵 약 420억 원의 수익금이 발생해 50억 클럽에게 분배를 하는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희동 집 매매는 수익금 분배 시점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라며 “여기에 대해 윤 후보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고, 검찰의 자금 추적 등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윤 후보를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