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일제 하락마감..홍콩 2주래 최대낙폭

  • 등록 2002-07-11 오후 6:44:41

    수정 2002-07-11 오후 6:44:41

[edaily 유용훈기자] 11일 홍콩증시는 미국증시의 급락세 여파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항셍지수는 2.12% 하락한 1만558.81포인트를 기록, 2주만에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미국의 퀘스트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검찰조사가 시작되면서 홍콩의 통신주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차이나모바일과 허치슨왐포아는 각각 1.29%와 2.87%씩 떨어졌고 차이나유니콤도 1.63% 하락했다.

금융주와 부동산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HSBC홀딩스는 2.21% 하락했고 동아은행과 항셍은행도 각각 1.91%, 2.05% 밀렸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선헝카이프라퍼티는 3.23%, 헨더슨랜드는 2.69% 하락했고 시노랜드도 1.74% 떨어졌다.

싱가포르증시 역시 미 퀘스트 조사로 인해 경기민감주가 하락하면서 장초반의 낙폭을 확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ST)타임스지수는 1.46% 하락한 1608.19포인트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미디어업체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는 2.88% 하락했고, 금융주인 DBS그룹홀딩스는 1.50% 떨어졌다. 유나이티드오버시즈뱅크(UOB)는 1.46% 밀렸다.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도 하락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2.70% 내렸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도 1.22% 하락했다.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3.23%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복합 산업체인 캐펠은 1.28% 떨어졌다.

대만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13% 하락한 5202.59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증시 급락 여파로 대만의 투자심리까지 위축됐다.

전일 D램 가격이 이달 들어 최대 하락폭을 나타냄에 따라 장 초반 지수하락을 주도했던 D램업체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만 1위 D램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는 반등에 성공, 2.05% 올랐지만 모젤비텔릭은 가격 변화가 없었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는 2.0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도 3.57% 떨어졌고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4.31% 밀렸다.

D램시장과 관련, 프르덴셜증권투자신탁의 한 애널리스트는 "수요 회복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D램 가격이 너무 빠르게 상승했다"며 "2분기 실적발표가 끝나는 8월 이후가 매수 적기"라고 말했다.

컴퓨터관련 부품업체들도 종목마다 등락이 엇갈렸다. 혼하이 정밀은 2.34% 떨어졌고 콴타컴퓨터는 3.59% 급락했다. 반면 노트북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0.6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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